출퇴근 30분 'GTX 시대' 본격 개막…GTX-B 다음달 착공

입력 2024-02-26 08:00   수정 2024-04-03 10:22

다음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이 예정대로 개통되고, B 노선은 첫 삽을 뜬다. 철도지하화 프로젝트의 경우 다음달 종합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해, 연내 선도사업 대상지의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 등은 26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1·25 교통대책’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후속조치 계획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고 지역 간 교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3월 말 ‘GTX 시대’ 본격 개막


다음달 본격적인 ‘GTX 시대’가 개막한다. 정부는 오는 3월 말에 GTX-A 수서~동탄 구간 운행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시설물 검증과 열차 출고 및 시운전 작업을 완료하고, 지난 23일부터 영업시운전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25일 착공기념식을 가진 C노선의 경우 격주 단위로 회의를 개최하는 등 2028년 적기 개통을 위해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B노선도 다음달 첫삽을 뜬다. 정부는 다음달 초 재정구간인 용산~상봉 구간의 실시계획을 승인한 후 본격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 8일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마쳤다. 민자구간(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에 대해선 오는 27일 민자사업협약안 심의 등을 거쳐 상반기 안에 B노선 전 구간을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GTX A~C 노선 연장과 D~F 노선 신설 등 ‘2기 GTX’ 작업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A·C 노선 연장을 위해 국토부와 경기도, 충청남도 등은 지난 22일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B노선 연장을 위해 가평·춘천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정부는 D·E·F 노선을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첫 절차로 오는 28일부터 지방자치단체·업계 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광역철도 사업도 여럿 추진된다. 지방판 GTX의 선도사업으로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의 경우 오는 4월 민자적격성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외에도 강원권 광역철도인 용문~홍천 예타 착수(지난 7일), 울산권의 태화강~송정 착공(6월), 대구권 1단계(구미~경산) 개통(12월)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포~서울 광역버스 개통
수도권 신도시의 광역교통 개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의 후속조치인 김포~서울 광역버스 4개 노선을 개통(3~6월)과 올림픽대로에 버스전용차로 도입(6월), 김포골드라인 증편(6월) 등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수도권 동·남·북부의 교통불편지역 맞춤형 대책도 오는 6월 마련한다.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확대(3월)와 2층 전기버스 순차투입(월별 4~5대, 올해 50대) 등도 일정에 맞춰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 권역별 집중투자사업(32개 사업, 7조4000억원) 이행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이달 구성해 사업별 세부일정 및 투자계획 등을 오는 6월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내 광역교통계정 신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갈등조정 기능 강화 등을 위한 광역교통법 및 하위법령 개정도 추진 중이다.

철도와 도로 지하화를 통한 도시 공간 재구조화 작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다음달부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현재 관련 연구용역이 발주된 상태다. 정부는 각 지자체에서 사업을 잘 구상해 제안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으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오는 6~11월 제안을 받아, 연내 선도사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지하 고속도로의 경우 경부선 기흥~양재 구간과 경인선 청라~신월 구간의 예타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예타 통과를 최우선으로 하여 지자체 등과 구축한 협의체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백원국 2차관은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 체감도를 높여야 한다”며 “예상되는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점검해 사업이 일정대로 추진되도록 공정관리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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